캄보디아 범죄 조직, 국경 '개구멍' 도주…韓-캄보디아 합동 단속 '허탕' 우려중국 SNS선 ‘돈다발 구인’

안녕하세요. 냥대리입니다.

최근 캄보디아 내 조직범죄 소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지 조직들이 국경 지대에 파놓은 **'비밀 도주로'**를 이용해 태국, 라오스, 베트남 등 인접국으로 근거지를 옮기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특히, 범죄 단지인 **'웬치'**가 캄보디아 전역의 국경 지대에 수십 곳 형성되어 있어, 한 곳을 단속하더라도 '야반도주' 후 다른 국경 지역이나 인접국에서 곧바로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냥대리가 심각해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조직범죄의 현황과 그 근절의 어려움을 짚어봅니다.

 

 

1. 🗺️ 국경 '개구멍'을 이용한 범죄 조직의 이동

동아일보의 현장 르포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경 도시 바베트 등지에는 검문검색을 피할 수 있는 속칭 **'개구멍'**이라 불리는 비공식 통로가 다수 존재합니다.

• 주요 도주 경로: 범죄 조직원들은 단속이 시작되자마자 짐가방과 검은 비닐로 포장한 PC 등 장비를 챙겨 국경 지대로 이동했으며, 주로 베트남이나 라오스 등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 새로운 거점 형성: 라오스의 일부 지역(비엔티안 산지앙 지역 등)에서는 이미 캄보디아 범죄단지와 유사한 형태의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다는 교민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범죄가 국경 밖으로 확산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 합동 단속의 난항: 이처럼 조직들이 유기적으로 거점을 옮기면서, 한국과 캄보디아 정부의 **합동 단속이 사실상 '허탕'**에 그치고, 추가 단속의 실효성마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 💸 '돈다발 구인'… 끊이지 않는 온라인 유인 행위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범죄 실태가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고수익'을 미끼로 한 유인 행위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 중국 소셜미디어 (샤오홍슈): 중국의 주요 소셜미디어에는 돈다발, 고급 식당, 요트 등을 배경으로 "캄보디아에서 돈을 벌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하루 수십 건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 '성공한 삶' 연출: 이는 한국에서 주로 '급구', '고수익 알바' 등 단순 모집 문구에 그쳤던 것과 달리, 실제 현금과 고급 이미지를 이용해 취업 사기를 넘어선 '성공 신화'를 연출하여 구직자를 현혹하는 수법입니다.

현지에서는 "단속을 피해 거점을 옮길지라도, 언제든 다시 사람을 모집해 범죄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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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냥대리가 생각하는 국제 범죄 근절을 위한 역할

이러한 국제 조직범죄는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는 절대 뿌리 뽑을 수 없는, 매우 복잡하고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냥대리는 범죄 근절을 위해 정부와 개인 모두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부의 역할: '협력'을 넘어 '압박'으로:
  • 국제 공조 강화: 캄보디아뿐 아니라 태국, 라오스, 베트남 등 인접국과의 삼각/다자 간 공조 체계를 즉각 구축하고 범죄 조직의 도주로를 원천 봉쇄해야 합니다.
  • ODA 재검토: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된 것처럼, 해당국 정부의 범죄 단속 의지가 미흡할 경우 공적개발원조(ODA) 등 외교적 수단을 이용해 실질적인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 개인의 역할: '고수익'의 달콤한 유혹을 경계:
  • 현실적인 의심: 너무나 터무니없는 '고수익 알바'나 '해외 취업' 광고를 접할 때는 반드시 강력한 의심을 하고, 공신력 있는 기관(외교부, 코트라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 피해자 방지 노력: 주변에서 의심스러운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최근의 국제 범죄 사례를 공유하며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국제 조직범죄에 맞서기 위해, 정부는 강경한 대응을, 국민은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노력이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