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현장: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친일 교과서' 논란으로 사퇴 압력 직면

안녕하세요. 냥대리입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향해 '친일 역사 교과서 원고 집필' 논란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식민지 근대화론'의 대표적인 학자로 알려진 김 원장은 과거 작성했던 교과서 원고 내용 때문에 국책 역사기관장으로서의 자격 논란에 직면했으며,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압력까지 받고 있습니다.

냥대리가 국감장에서 다뤄진 주요 쟁점들을 정리해 봅시다.

 

 

1. 📖 논란의 핵심: '친일적 서술'로 질타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된 김낙년 원장의 교과서 원고에는 기존 역사학계와 상충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위안부 문제 왜곡: 위안부 문제에 대해 **'모집한 것이고 돈 벌러 간 것'**이라는 취지의 서술을 담아 피해의 실체를 왜곡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 고민정 의원 질의: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김 원장이 위안부 문제의 강제성을 배제하고 ‘돈 벌이’ 관점에서만 서술한 점을 집중적으로 질타했습니다.
• 쌀 수탈 부정: 일제강점기 1920년대의 **'산미증식계획'**과 관련하여, 일제의 쌀 '수탈성'을 부정하고 이를 마치 조선이 일본으로 **'이출(수출)'**한 것처럼 표현했습니다.
• 식민 통치 긍정: 일제의 식민통치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내용 등 **'식민지 근대화론'**에 입각한 서술이 다수 포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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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국감장에서의 격한 질책과 사퇴 압박

야당 의원들은 김 원장의 역사관이 한국의 정체성을 연구하는 국책 기관의 수장으로서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 변명과 모면: 김 원장은 의원들의 질문에 뚜렷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상황을 모면하려는 듯한 답변으로 일관하여 질타를 더욱 키웠습니다.
• 사퇴 촉구: 한 의원은 **"일본 사람들 참 훌륭한 사람들이라는 의도로 쓴 거다"**라고 김 원장의 의도를 비판하며, **"본인이 알아서 자신의 거취를 스스로 마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력하게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3. 🎓 냥대리의 견해: 공공기관장의 '역사적 책임'

이번 논란은 개인의 학문적 자유를 넘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책 연구기관의 수장이 가져야 할 역사적 책임감의 문제를 제기합니다.

• 역사관의 공공성: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교육하는 핵심 기관인 만큼, 원장의 역사관은 기관의 정체성과 연구 방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국민 정서와의 괴리: 김 원장의 교과서 서술은 일제 강점기 피해자들의 고통과 국민들의 보편적인 역사 인식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기에, 해당 직위를 유지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큰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김낙년 원장의 거취는 물론, 국책 연구기관 인사의 검증 시스템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