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에 다 빠진 발톱'…신안 염전, 대를 이은 장애인 '노동 착취' 충격 실태

안녕하세요. 냥대리입니다.

전남 신안의 한 염전에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대를 이어 노동 착취가 이루어진 충격적인 실태가 SBS 단독 보도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염전에서 강제 노역에 시달린 피해자들의 증언은 현대판 노예제를 방불케 하며, 우리 사회의 인권 사각지대에 대한 심각한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냥대리가 이 비극적인 사건의 내용과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짚어봅니다.

 

 

 

1. 🌊 대(代)를 이은 착취의 민낯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은 임금은 물론, 최소한의 인권마저 박탈당한 채 염전에서 강제 노역을 해야 했습니다.

• 피해자의 고통: 피해자들은 염전 일을 하며 발톱이 소금물에 부식되어 빠지는 등 끔찍한 육체적 고통을 겪었습니다. 피해자의 고통스러운 증언("소금에 다 빠진 발톱")은 착취의 잔혹성을 상징합니다.
• 노예와 다름없는 삶: 염전 업주들은 이들을 감금하고 폭행했으며, 임금은 착취하거나 아주 적은 돈만 지급하며 사실상 노예처럼 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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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형사 오면 숨었다'…은폐된 착취의 현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처럼 명백한 인권 유린이 오랜 기간 은폐되고 지속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 감시 회피: 피해자들은 **"형사가 오면 숨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는 염전 업주들이 외부의 감시나 경찰의 조사에 대비하여 피해자들을 숨기는 등 조직적으로 착취를 은폐해 왔음을 시사합니다.
• '대 이은 착취': 착취의 역사가 대를 이어 지속되었다는 사실은 지역 사회 내에서 특정 약자 계층에 대한 인권 침해가 고착화된 구조적 문제였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섬 지역이라는 특수성과 폐쇄적인 환경이 감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3. 📢 우리 사회의 과제: 인권 사각지대 해소

이번 염전 착취 사건은 2014년의 '신안 염전 노예 사건' 이후에도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이 미흡했음을 드러냅니다.

• 국가적 감시 체계 강화: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거나 폐쇄적인 환경에 있는 노동 현장에 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기적이고 불시적인 합동 점검 및 감시 체계를 대폭 강화해야 합니다.
• 피해자 보호 및 자립 지원: 착취 피해자를 단순히 구출하는 것을 넘어, 이들이 사회로 복귀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심리 치료 및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 강력한 사법적 처벌: 인권 유린 행위에 대해 관용 없는 강력한 사법적 처벌을 내림으로써, 착취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사회적 의지를 명확히 보여줘야 합니다.

이번 사건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